챕터 771

엘리자베스는 짜증이 나서 휴대폰을 옆으로 던지고 앞의 신호등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.

전화가 다시 울리자 엘리자베스는 낯선 번호를 보았다.

전화를 받자마자 차가운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. "엘리자베스, 넌 정말 비열해."

엘리자베스는 고개를 들었다.

그 목소리를 어디서든 알아챌 수 있었다.

"엘리자베스, 널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. 평생 너를 용서하지 않을 거야! 빈센트를 돌려줘! 돌려줘!"

엘리자베스는 눈을 가늘게 떴다.

"에스메, 무슨 문제야?"

"빈센트가 죽었어!"

엘리자베스의 표정이 잠시 흔들렸다.

"빈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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